배우 조진웅-이선균/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조진웅(47)이 마약 혐의로 충격을 준 배우 이선균(48)이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합류를 논의하고 있다.

30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조진웅은 최근 '노 웨이 아웃' 합류를 제안받고 논의 중이다. 한 관계자는 "조진웅이 이선균의 하차로 공백이 생긴 백중식 역 제안을 받고 긍정적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대중 역시 경찰 역할의 백중식 캐릭터에 조진웅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조진웅은 tvN '시그널', 영화 '독전' 등 여러작품에서 경찰 역을 맡아 설득력 높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마약 혐의가 불거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선균이 하차함에 따라 '노 웨이 아웃'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노 웨이 아웃'은 1번 롤 배우의 공백 가운데 이미 2주 전부터 촬영을 진행 중이다.

'노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드라마다. 조진웅은 희대의 흉악범을 시민들로부터 지켜내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을 연기하게 된다.

한편, 이선균이 촬영을 다 마친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와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은 이선균의 이번 사건과 관련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사건의 향배를 주시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탈출'은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이선균은 재난이 닥친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인 차정원으로 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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