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CF 촬영 일주일 전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에는 '효리 왔어요~ 잘 나가다가 왜 그러시냐고요…? 채널 고정'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Hong's MakeuPlay' 측은 "이 메이크업 제가 해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놀랐어요.. (저 좀 굴에 들어가 있을게요ㅋㅋㅋ) 이렇게 오래 해도 부족할 때가 있네요. 다행히 효리 씨는 흔쾌히 괜찮다고 했어요. 5년 만에 찾아준 효리씨 영상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요"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제가 다시 광고를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뭘 많이 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 없고 노출 안 될 때는 안주더라. 이 업계가 또 냉정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인스타도 안 하고 할 때도 계속 꾸준히 줬던 브랜드가 하나 있었다. 의리 있다. 그런데 나는 다른 거 광고한다는 것"이라면서 "광고는 또 돈을 많이 주는 대로 하는 거지 의리로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이효리는 "나는 맨날 그러는데, 언니 이제 내 삶을 이해하는구나. 갭에서 오는 혼란이 있다. 나 자신도. 실제로 거울 보면 어제 내가 인스타에서 봤던 그 여자가 아니다. 남편도 그런다. 그 여자 데리고 오라고 한다. 가상의 인물. (이상순) 피부가 엄청 좋다. 진짜 짜증 난다. 내면에서 나오는 빛 같은 느낌, 약 올라 주겠어"라고 털어놓기도.
또한 "어저께 뉴진스 메이크업해 주시는 분한테 메이크업을 받아봤다. 정말 잘하시더라. 요즘 계속 성희랑 하다가 요새 촬영마다 다른 친구들과 한 번씩 해보고 있다. 그러면서 약간 정보를 쏙쏙 빼내고 있다. 항상 시술과 자연스러움과의 갈등이 있다. 요즘에 특히"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나는 진짜 뭐 살짝만 해도 엄청 티가 나는 얼굴이다. 피부가 얇아서 그런가 봐. 30대 초반에 한 번 맞아봤다. 그때 해피투게더 동엽이 오빠랑 할 때인데 웃는데 원래 눈이 없어지지 않나. 눈이 안 없어지니까 이상하더라. 그런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요새는 진짜 자연스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내가 또 미스코리아 같은 노래에서 '예뻐지면 그만 뭐든 다 할까요' 이렇게 쓴 가사들이 있다. 그래서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못 하고 있다. 뭐든 다 하면 안 되고 적당히 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바꾸기로"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 뭘 했냐면, 나 진짜 피부과고 뭐고 한 번도 안 가다가 요번에 활동하고 광고 찍고 하면서 그래도 광고주들에 대한 예의가 있지 않나. 내 친구 중에 쥬란이라고. 걔가 양산 애인데 엄마 만나러 갔다 온다고 하면서 얼굴에 막 이렇게 빨간 자국이 있어서 왔더라. 리쥬란을 맞았다고 하더라. 최근에 활동하는데 누가 다른 거 효과보다 리쥬란이 정말 효과 좋다고 하더라. 영양 주사 같은 거더라"고 했다.
이효리는 "엄청 조끄만 바늘로 얼굴 전체에 환 공포증 오는 것처럼 하더라. CF 찍기 일주일 전에 그걸 맞았다. 한 번 맞았는데 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안 좋은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모르겠다. 그거 때문인지 서울 와서 또 활동하니까 옛날 말로 카메라 마사지를 받은 건지"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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