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신화 김동완이 가평살이 7년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85회에서는 ‘신랑즈’로 전격 합류한 신화 김동완의 ‘가평 포레스트’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김동완은 “이제 ‘신랑창조’를 하고 싶은 4학년 3반 김동완이다. 비혼주의자 카테고리에 들어갔지만 저는 결혼주의자”라고 야무진 출사표를 던졌다. 또 김동완은 신화 멤버 에릭의 득남 소식을 전하며 “좀 질투나더라. 결혼을 너무 하고 싶다. 인간으로서 가지는 마지막 미션 같다. 저조한 출산율에도 도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7년째 살고 있는 가평에 전원주택을 직접 지은 것에 대해 “2016년에 (연예계) 일의 수명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 강박증이 심해져서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당시 슬럼프를 겪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가평으로) 이사 후 하루에 10시간씩 계속 잤다. 수면 패턴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 화면.

이른 아침, 잠에서 깬 김동완은 마당으로 나가 음이온을 받으며 운동 삼매경에 빠졌다. 이후 그는 직접 주운 알밤으로 밤 라떼를 만들어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순찰 겸 마실에도 나섰다. 동네 어머님들과 마을회관 정자에서 부침개를 부쳐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는 동네 절친한 형 집에 들러 청계란을 얻었다.

잠시 후, 집에 돌아온 김동완은 직접 구한 식재료로 튀김요리와 웰컴 드링크를 준비했다. 이윽고 동네 형과 중학교 동창이 김동완의 집을 찾았고, 세 사람은 김동완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김동완은 “어떤 순간에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최근 머리를 다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비가 온 다음 날 개천에서 넘어졌는데 머리를 다쳐 기절한 적 있다며 "그때 '여기서 내가 만약 실신하면 아무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혹시 (혼자) 실신하게 되면 아무도 모르게 큰일 날 수도 있고.. 너무 비극적이잖아”라며 "요즘엔 그래서 긴급 전화를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를 차고 생활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동완은 “누군가한테 기대고, 헛소리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러고 싶다”며 “근데 나는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진지하게 되물었다. 이에 동창은 “넌 너무 할 게 많아서”라며 김동완의 생활 방식을 콕 집어줬다. 이 같은 ‘결혼 토크’ 끝에 세 사람은 “내년에는 꼭 결혼하자”며 ‘덕담 건배’로 자리를 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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