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선 ‘연예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무한도전 정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준하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원래 유튜브를 되게 일찍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이게 세 번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운을 띄웠다. 정준하는 현재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를 운영 중이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가문의 영광' 시사회 참석한 후 동료 배우들과 인사했다. 이후 다음 스케줄을 가는 도중 정준하는 제작진에게 나이를 묻고, 자신의 30 초반 시절을 떠올리며 "무명생활 할 때다. 방송국에서 스태프 일을 했었다. 내가 방송 데뷔한게 올해로 딱 30년 차다. 원래 스태프일을 하다가 매니저 하다가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럼 매니저분들의 고충을 잘 아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안다. 그래서 매니저를 안 데리고 다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또한 자신이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방송을 통해서 못 보여줬던 일상 얘기나 사생활을 뭐든 보여줘야 되겠다는 마음에 시작하게 된 건데 수입도 아직 뭐 크게 없다. 요새 조회수에 민감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조회수에 따라)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기분이 예민하다. 조회수가 안 나와서 괴로워서 미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제일 많이 벌었을 때는?"라는 질문에 대해 "이런 느낌은 있었다. ‘아 내가 올해는 재석이의 한 3분의 1은 번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때가 있었다. 일도 많았고 일주일에 방송 7개씩 하고 막 그랬다. 근데 그런 것 없고 하면 지금 한 20분의 1이다"라고 털어놨다.
"‘연예인이 됐구나’ 실감했을 때가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토토즐’ 나가고 나서 ‘이휘재 매니저, 방송에 데뷔하다’라고 해서 집에 팬레터가 2~300통 씩 왔었다. (팬들이) 내가 나가면 방송국 앞에서 정준하 소리 지르고 장난 아니었다"라고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