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아나운서가 돈을 주지 않으면 AI 합성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21일 "누군가 저를 AI로 합성한 사진 수십 여장을 보내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 및 판매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연락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답변드리자면 놀라운 기술력이고 아름다운 사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이고 저는 도울 수 없고 본인도 그 선택에 대해서는 꼭 책임을 지게 되실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더 가치 있는 일에 능력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2016년 MTN 아나운서로 데뷔, 현재 e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게임 리그 진행 중 해외 축구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축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아 '축구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해 곽민선 아나운서는 스타잇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소속사는 "화제성과 스타성을 두루 겸비하고 있는 곽민선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자사의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곽민선이 최상의 환경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민선 아나운서는 "e스포츠와 스포츠 아나운서로 게임, 축구 팬 분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팬 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