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대학시절 아이돌 출신 남자친구를 사겼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머니로드 in 대학로' 레이스가 진행됐다.이날 멤버들은 대학로 곳곳을 누비며 추억에 젖었고, 돈이 부족했던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우리 집은 용돈이 없었는데 내가 계속 달라고 했다. 근데 안 주셔서 아버지 지갑에서 5000원을 빼서 썼다"라며 "지금이면 알바를 할 텐데 그때는 알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난 돈을 벌어도 벌어도 모자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넌 그 당시 남자친구를 너무 챙겨서 그런 거다"라고 지적하자 전소민은 "점심을 삼각김밥이랑 라면만 먹고 남은 돈으로 데이트했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왜 네가 돈을 다 내냐?"라고 묻자 전소민은 "내가 돈을 써야만 만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하하가 "걔는 일을 안 해?"라고 하자 전소민은 "일을 하는데 정산이 잘 안 되고 그래서 내가 다 사줬다"며 아이돌을 만났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세찬이 "난 누군지 알아. 그 친구구나?"라고 묻자 전소민은 긍정의 눈빛을 보내며 "아이돌을 만났었다. 인기 없는 아이돌이었다. 지금은 퇴역한 아이돌"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전 남친이 누군지 궁금해 하자 전소민은 "근데 진짜 사랑했다"라며 아련한 눈빛을 보내기도. 이에 유재석은 전소민의 전 남자친구를 아는 양세찬에게 "누군지 문자로 보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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