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재찬이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낸 앨범으로 찾아왔다.

재찬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1집 ‘JCFAC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타이틀곡 ‘Hello’(헬로)는 플럭과 808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신스 팝 장르로, 세련되면서도 밝은 분위기 속에 재찬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재찬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노랫말로 표현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이외에도 ‘JCFACTORY’에는 모든 걸 주고 싶은 짝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Oh Girl’(오 걸),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어쩜 (MAYB) (feat. Nathania)’, 이별에 대한 후회를 노랫말로 풀어낸 ‘Replay’(리플레이), 빠르게 흘러가 버린 시간에 대한 미련을 담은 ‘시간 (Time)’까지 ‘재찬 감성’을 녹여낸 총 5곡의 자작곡을 수록하며 ‘Made by 재찬’ 앨범을 예고했다.

이날 재찬은 앨범 전곡 작업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계획은 오래전부터 세웠었다. 특히 '오 걸'의 경우 2년 전부터 가이드 곡이 나와 있었다. 올해 초 쯤에 회사에 이야기를 했다. 이후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룹 중 첫 솔로 주자다. 부담이 솔직히 간다. 다만, 혼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레기도 한다. 멤버들이 항상 제 캘린더를 보고 내 일정을 파악하더라. 예를 들어 뮤직 비디오 촬영하는 날 '너 뮤직비디오 찍냐?'라고 하더니 그냥 끊더라"라고 밝혔다.

앞서 JMS 신도 논란이 불거졌던 같은 그룹 멤버 경윤이 팀을 탈퇴했다. 이와 관련, 재찬은 "그룹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우리가 좀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면 된다고 결론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요즘 너무 좋은 음악들이 많다. 보기도 듣기에도 말이다. 곡을 만들 때 나만의 차별점을 생각하기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나의 색깔이 묻어나는 곡이 드러나게 하면 된다"며 자신의 강점을 밝혔다.또한 타이틀곡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재찬은 "사실 나는 퍼포먼스를 위주로 하는 음악을 작사, 작곡한 적이 없다. 타이틀곡이라 하면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원래는 다른 작곡가에게 받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만들게 됐다"고 했다.

재찬은 "그룹 활동에 있어 멤버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방향성에 말이다. 멤버 구성원이 바뀌다 보니 활동에 제약은 있다. 지금은 다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만들어 진다면 활발히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유닛, 솔로를 모두 경험했다. 내가 아침잠이 많다. 멤버들이 보통은 깨워주는데 솔로 활동할 때는 계속 힘들게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어 "솔로 활동은 나의 생각이 온전히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활동으로 내가 생각하는 방향성, 개성을 보여드리겠다. 솔직히 내 앨범에 점수를 준다면 70점이다. 수천번을 들었기 때문에 확신이 점점 사라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재찬의 미니 1집 ‘JCFACTORY’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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