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포옹한다.
1일 방송된 ‘연인’ 9회 엔딩은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과 안타까운 운명을 극적으로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청나라 심양으로 떠났던 이장현이 몇 년 만에 한양에 돌아온 가운데, 이장현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유길채가 다른 사내와 혼인을 앞두고 있는 것. 여러 해가 흐른 뒤 만난 이장현과 유길채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을 수밖에 없었다.시청자들은 어렵사리 재회한 이장현과 유길채가 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를,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9월 2일 ‘연인’ 제작진이 10회 본방송을 앞두고 이장현과 유길채의 포옹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이장현과 유길채는 한밤중 단둘이 마주서 있다. 두 사람의 옷차림을 통해 해당 장면이 9회 엔딩 이후와 같은 날 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바라보는 이장현의 눈에서는 눈물이 또르르 떨어지고 있다. 유길채는 눈앞의 이장현이 믿기지 않는 듯 놀란 모습. 두 사람의 눈빛에는 반가움, 애틋함, 원망, 연모, 그리움 등 수많은 감정들이 담겨 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애틋함 감정이 폭발하는 듯 이장현이 유길채를 와락 품에 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연인’ 10회에서는 애절한 사극 멜로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안타까운 운명과 애틋한 사랑이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뜨겁게 옭아맬 것이다.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깊고도 강력한 열연, 최고의 연기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 것이다. 제작진도 숨죽이며 지켜본 명장면이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장현과 유길채가 정말 먼 길을 돌고 돌아 마주했다. 심양에서 죽음의 위기까지 넘긴 이장현, 수년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모든 걸 내건 유길채. 몇 해 만에 어렵사리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사랑은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연인’이 그릴 애절한 사극 멜로의 진수가 기대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마무리인 10회는 9월 2일 토요일 바로 오늘 밤 평소보다 10분 빠른 9시 40분부터 90분 동안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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