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의 다이어트를 반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세컨하우스2' 12회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희라는 아침으로 컵라면을 먹었다. 최수종은 먹지 않겠다고 했다. 하희라가 끓이면서 "알람을 안 맞췄다. 몇 분 있다 먹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최수종은 "살짝살짝 봐도 된다.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면발을 드는 순간 느낌이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하희라는 "자꾸 여러 번 열었다 닫았다 하면 맛이 없어진다"며 "그건 라면 끓일 때다. 컵라면은 안된다"고 반박했다.
안 먹겠다던 최수종은 이내 하희라에게 한 젓가락을 얻어먹었다. 최수종은 "지금 드라마 때문에 체중 조절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너무 빠졌어, 그러지 마"라며 "그 말 들을 때마다 나는 너무 불편해. 대조영 할 때 8kg 빠지지 않았나. 나는 아내로서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죄인이 된 기분이었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수종은 "대조영은 나라를 잃은 사람인데 살이 뒤룩뒤룩 찔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하희라는 "그거에 비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이번에는 절대 못 빼게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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