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악귀가 된 배우 진선규는 카운터들과 맞섰다.
13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악귀 마주석(진선규 분)은 결국 아내를 죽인 사람을 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소문(조병규 분)은 구치소에서 탈출한 마주석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악귀가 된 마주석을 본 소문은 "아저씨가 악귀라고? 이게 어떻게 된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마주석은 "말했잖니.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악귀가 소문을 죽이라는 유혹에도 마주석은 소문을 벽에 가두고 도망쳤다. 악귀 겔리(김히어라 분)과 필광(강기영 분)은 탈옥한 마주석의 뒤를 밟았다.
마주석은 어머니 신정애(성병숙 분)을 마지막으로 만나러 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주석은 경찰들을 마주했고, 염력을 이용해 형사들을 제압했다. 이때, 카운터들이 나타났다. 카운터 도하나(김세정 분)은 "밟았어. 2km 내 지하터널, 마 대원님이야"라며 마주석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하지만 마주석 역시 하나를 발견한 상황이었다. 이를 본 도하나는 “말도 안 돼, 나를 보고 있어 땅을 통해서”라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마주석은 카운터들이 땅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이걸로 나를 지켜보는 건가? 나를 쫓고? 너희들이 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경고다. 날 방해하지 마"라며 경고했다. 이에 도하나는 어머니가 쓰러졌다며 그만두라고 애원했지만, 마주석은 "내 죗값은 목숨으로 갚겠다"라고 말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악귀가 된 마주석을 이해할 수 없던 소문은 "악귀는 자신과 주파수가 맞는 사람에게 들어가지 않냐"라며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수호(이찬형 분)은 "분노가 마주석이 악귀에게 먹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문 역시 코마 상태가 아니었지만, 예의적으로 카운터가 된 상황. 위겐(문숙 분)은 "단 한 번의 살인으로도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최대한 빨리 마주석 안의 악귀를 소환하는 게 우리가 가진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반면, 마주석은 쓰러진 어머니를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악귀 겔리는 마주석이 아내(홍지희 분)을 죽인 것으로 알려진 박 프로(박정복 분)을 죽이지 않자 답답함을 드러냈다. 마주석 앞에 나타난 겔리는 “그 잘난 와이프고 뽀물이고 필요 없다 이거지?”라고 도발했다. 이에 마주석은 “한 번만 더 내 가족들을 모욕한다면 그땐 절대 참지 않을 거다”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탈옥한 마주석의 흔적을 파헤치던 카운터 가모탁(유준상 분)은 CCTV 기록이 모두 지워진 상태임을 확인했다. 가모탁은 "마주석이 재판을 망친 그다음 날 누군가 구치소로 찾아왔다. CCTV도 지워주고 기록도 남은 게 없다. 당시 면회감독관이나 교도관들도 기억이 없다. 또 탈옥 전날에도 누군가가 침입해서 흔적도 안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때 마주석이 의식을 잃었다"라며 누군가와 마주석이 접촉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말을 듣던 소문은 악귀들이 마주석의 어머니를 위협할 것이라며 병원으로 향했다.악귀 필광과 겔리는 마주석 어머니의 수술실에 난입해 의사들을 공격했다. 필광은 "가족이라고는 둘 뿐인데 하나는 죽고 하나는 탈옥범이라. 아무리 사는 게 지옥이라지만 당신의 지옥은 너무하다 싶네"라며 비웃었다. 이어 겔리는 "아들을 위해 죽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악귀를 막는 어미가 되면 쓰겠냐"라고 비아냥거렸다. 카운터들 역시 병원으로 향했고, 마주석의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
마주석 앞에 나타난 필광과 겔리. 필광은 "용서라도 한 거냐. 넌 그렇다 쳐도 죽은 네 아내도 저놈을 용서했을까?"라며 마주석을 부추겼다. 이 말을 들은 마주석은 박프로를 찾아갔다. 박프로가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주석은 그를 죽이려고 했다. 이때, 소문이 찾아와 마주석을 말렸다. 소문은 "이 복수는 의미 없다. 아내를 죽인 건 그 놈 아니다"라고 이야기했고, 도하나도 "마 대원에게 접근한 그놈이다. 박프로를 이용해서 민지 언니를 죽인 건 황선생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분노를 제어하지 못한 마주석은 박 프로를 죽였다. 카운터 소문과 도하나가 마주석을 말렸지만, 그는 완전한 악귀가 됐다. 마주석은 "분명히 얘기했었다. 날 막지 말라고. 마지막 경고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소문은 "제발 부탁이라고 그만두라고 얘기했었는데 이러면 나도 더는 참아줄 수가 없다"라며 마주석에 대항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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