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밀수', 디즈니+ '무빙' 포스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의 올여름 흥행 질주가 극장에서 글로벌 OTT로 이어진다.

NEW가 두 편의 여름 텐트폴을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달 말 극장가에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항한 '밀수'가 14일째 정상을 지키며 흥행에 성공했다.'밀수'는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한 4편의 한국 영화 대작 중 첫 번째로 출전했다. '밀수'는 올해 여름 시장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을 예상하고 최적의 개봉 시점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1월, 한국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봉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일찌감치 7월 26일 개봉일을 확정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화려한 배우진과 박진감 넘치는 수중 액션, 신명 나는 70, 80년대 OST로 '즐길 거리가 가장 풍성한 여름 영화'로 호평받으며 한동안 침체하였던 시장 분위기를 시원하게 밀어내고 흥행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밀수'는 로카르노, 토론토, 시체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로부터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밀수'는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NEW의 콘텐츠 제작계열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한 시리즈 '무빙'이 9일 오후 4시,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스튜디오앤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청률과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까지 싹쓸이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이어 '무빙'을 선보인다. 총 20부작 대작 시리즈 '무빙'은 다채로운 드라마 제작 경험과 영화적인 시선을 접목한 스튜디오앤뉴의 콘텐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의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억 뷰를 돌파한 원작 웹툰의 저자 강풀 작가가 생애 첫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양동근, 김신록, 곽선영, 조복래 그리고 박희순의 특별출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무빙'을 제작한 스튜디오앤뉴는 K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을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프로덕션 중이다. 배우 김하늘, 정지훈의 매력적인 만남으로 화제가 된 '화인가 스캔들'은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의 흥행작들을 선보인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NEW의 그룹홍보실은 "여름 시장 기대작의 극장 흥행, 글로벌 OTT 시리즈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IP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기획, 제작 능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소싱부터 배급 및 유통 경로 개발까지 전방위 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