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이병헌의 성덕'이 됐다.
심진화는 8일 "와….! 너무 행복하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네..오빠. 우리.. 우리 언젠가는 우연히 꼭 봐요"라고 말했다.심진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내일 개봉합니다. 우리 모두 보러 가요 (너무 떨려서 태그도 못 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은 MBC FM4U(서울·경기 91.9MHz)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이병헌의 기사였다.
이병헌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심진화를 언급했다. DJ 김신영은 "개그우먼 동기 심진화에게 문자가 왔다"면서 심진화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읽었다. 심진화는 "병헌 오빠, 영화 10번 볼게요. 오빠 하는 건 다 봅니다. 김신영 씨 실망입니다. 인생을 바쳐 사모한 병헌 님 나오는데 귀띔도 없다니"라고 했다.
김신영은 "한 마디도 귀띔 안 했다. (심진화가) F라 보면 울 것 같아서 그랬다. 작년에 제가 청룡영화상에 갔는데 (이) 병헌 오빠 봤느냐고 묻더라. 살짝 스쳐서 인사만 했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내가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알지 않느냐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심진화 씨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래도 나름 오래 했는데 어떻게 한 번을 볼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 우연히 보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자. 저도 잘 보고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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