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스물다섯 살 청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보살'에서는 2년 전 여사친의 제안으로 시작한 마약을 완전히 끊기 위해 출연을 결심하게 된 사연자가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여사친에게 마약을 제안받았을 당시 본인에게 우울증 증상이 있었고,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며 마약을 시작하게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엑XXX, 필XX 등의 마약을 접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마약은 구하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들지 않냐?"라며 물었다. 사연자는 "마음만 먹으면 마약 구하기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대답해 이수근을 놀라게 했다. 사연자가 마약을 한 기간은 총 1년으로, 끊고 싶어서 자수를 선택했다고.
이에 이수근은 "자수를 선택할 정도로 마약을 끊고 싶어진 이유는 뭐야?"라고 질문했다. 사연자는 "처음 마약을 했을 때 쾌락은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단현상이 심해지고 2차 범죄에 노출될 거 같았다"라며 5개월 구속 후 출소해 현재는 치료 시설을 다니며 회복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마약은 누군가에게 전파하게 되고 결국 사회가 무너지게 된다"라며 다시 한번 사연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의지를 가져"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