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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에이리언 호휘효' 김우경 작가, 박민희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에이리언 호휘효’는 ‘괴물신인’을 키워 크게 한탕(?) 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남자 이진호X휘민X던의 100% 페이크 형식 창업 다큐멘터리다
음원으로 돈벌이할 생각이 가득한 ‘드립의 신’ 이진호, ‘대세 프듀’ 그루비룸 휘민, 그리고 ‘바지사장(?)’ 싱어송라이터 던이 뭉쳐 만들어졌다. 이들은 100% 페이크 형식 창업 다큐 ‘에이리언 호휘효’에서 여러 ‘대박 신인’ 후보를 찾아가 기묘한 섭외는 물론 눈치 작전까지 펼치며 좌충우돌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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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PD는 휘민과 던의 반전 매력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예능을 많이 안 해보지 않았나. 처음엔 걱정했는데 오히려 던져놓으니 멘트도 잘하고 애드립도 재밌더라. 각자 캐릭터에 대한 욕심도 있다. 특히 던은 가만히 있다가 툭툭 던지는 멘트가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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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작가 역시 "휘민과는 '고등래퍼' 때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다. 음악을 너무 잘 만드는 친구고 이번 방송 음원이 거의 '쇼미더머니'급이다. 던, 이진호와 케미도 좋더라. 나중에는 셋이 서로 욕도 하고 엉망진창인 것 같은데 의외로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 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그동안의 던의 병약한 이미지에 대해 잘못 알았던 것 같다. 촬영 도중 아프냐고 물어볼 때마다 하나도 안 아프다고 하더라. 멘트도 과감하게 하고 의욕적이다. 밥도 많이 먹는 편이고 아이같이 해맑은 것도 매력이더라. 우는 연기까지 잘 한다"라며 "예능인 중에 웃기려고 덤비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던은 조용히 있다가 적재적소에 웃기는 말을 던지더라. 이젠 얼굴만 봐도 웃기다"라고 덧붙였다.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노리는, 무근본 대표들의 레이블 창립기와 제대로 ‘빨간 맛 오디션’을 선보일 ‘에이리언 호휘효’는 오는 16일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 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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