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신체모음.zip’(감독 최원경, 전병덕, 이광진, 지삼, 김장미, 서형우)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고 제물로 바쳐지는 신체 조각과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공포 영화다. 김민석, 김채은, 권아름, 강준규, 김아현, 조우리 등이 영화에 출연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신체모음.zip’은 호러 마니아들이 먼저 알아본 수작이다. 영화 ‘토막’,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까지 6명의 감독이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해 각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각 신체 부위별 에피소드가 메인 에피소드와 연결되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만들어낸 ‘신체모음.zip’은 차별화된 옴니버스 공포 영화다. 2023년 영화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을 이어 K-호러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벽을 가득 채운 부적들과 촛불만 켜진 채 스산한 기운을 내뿜는다. 이어 전통 장례 복장을 한 정체 모를 인물의 뒷모습에 “6개의 신체 조각이 모이면 하나의 공포가 깨어난다”라는 카피가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는다.
티저 예고편은 기도하는 소리와 함께 사이비 종교 단체에 잠입 취재하고 있는 ‘시경’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교주가 원하는 게 돈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시경’의 대사로 스산한 분위기의 사이비 종교 단체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뒤이어 눈, 코, 혀, 귀, 몸, 피까지 각각의 에피소드들의 신체 테마를 보여준다. 여섯 가지 테마의 신체 조각들이 모이면 맞닥뜨리게 될 공포의 실체와 “8월 마지막 조각은 너야”라는 카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영화 ‘신체모음.zip’은 오는 8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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