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쇼호스트 김지연이 배우 이병헌 가족과의 인연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건강한 집'에서는 199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김지연이 출연했다.김지연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다 홈쇼핑 방송에도 도전, 연 매출 700억의 '원톱 쇼호스트'로도 자리매김했다.
이날 김지연은 20살에 미스코리아 대회를 출전하게 된 계기로 배우 이병헌의 동생인 이지안(이은희)을 언급했다. 그는 "은희가 먼저 나가서 진이 됐다. 어머니들끼리 친하고 동창이기도 했다. 엄마가 은희 미용실을 물어보고 그가 다닌 미용실을 찾아간 케이스"라고 밝혔다. 진으로 당선돼 대회 당일에 썼던 왕관은 3억원대 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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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쇼호스트로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단발성 게스트로 홈쇼핑을 출연했다. 당시에는 그걸 미스코리아가 왜 하냐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걸 마다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일이 재밌어지더라. 매출이 올라가고, 기업들도 기뻐하고, 고객들도 좋은 상품에 반응이 좋고"라며 "물론 처음에는 어색했다. 진행하는 방식이 다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어려움도 있었다. 집에서 방송을 연구하면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김지연은 건강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요즘도 바쁘게 활동하고 싶은데 좀 아팠다"며 "40대 초반부터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한 달 안에 5kg이 쪘다. 1년이 지났는데 10kg가 쪘더라"고 밝혔다.
이어 "병명도 모르겠고 내 몸은 항상 이상했다. 살이 찌면서 두드러기, 홍조라든가 전신의 혈관을 타고 오르는 피부 질환도 생겼다. 병원을 여러군데 다니니 만성 염증이라더라"며 "노력해도 살 안 빠질 거라고, 면역력을 올리라더라. 스트레스를 안 받고 식단과 운동을 실천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2005년 딸을 출산했다. 이후 결혼 10년만인 2013년 이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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