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도연진이 현실 여사친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도연진은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동인지구대 순경이자 장호우(김명수)의 죽마고우 송여진 역을 맡아 털털하지만 다정한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설레는 짝사랑을 시작하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도연진은 매 회차 거대한 기업들을 상대하며 다양한 위기로 인해 힘들어하는 장호우에게 때로는 장난기 섞은 능청스러움으로 때로는 진중한 모습으로 ‘찐친 모먼트’를 그려내며 진심을 담은 위로를 전해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장호우에게 설렘의 감정을 느끼고 짝사랑을 시작하는 도연진의 모습은 풋풋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장지수(김유리)의 급작스러운 등장에 혼란스러운 장호우는 도연진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술을 연신 들이켜며 힘들어했으며 도연진은 그런 장호우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디테일하게 담아내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이어 도연진은 술에 취해 자신에게 기댄 장호우에게 설렘을 느끼게 되는 모습을 찰나의 눈빛과 떨리는 손끝까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장호우의 서류 가방을 전해주러 온 진연아(연우)에게 묘한 질투를 느끼는 장면에서는 ‘현실 여사친’의 귀여운 매력을 뽐냈으며, 장호우가 준 자신의 생일선물이 진연아가 골라줬다는 것을 인지한 이후 행복함에서 질투와 실망감으로 변하는 심리는 미묘한 표정 변화로 섬세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도연진은 장호우와 소꿉친구로 티격태격하며 현실 친구 같은 편안함을 선보이는 동시에 위로가 필요할 때는 짙은 위로로 장호우에게 힘을 주는 속 깊은 여사친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기에 사랑의 감정이 싹튼 도연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도연진이 출연중인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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