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퀸덤퍼즐' 3주째 0.5%로 고전
방송 초반 등급 나누기, 하차 논란 못 잡으니 인기 뚝
<<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한때 서바이벌 명가였던 Mnet의 이름값이 초라해졌다. 야심 차게 내놓은 '퀸덤 퍼즐'의 반응이 한 달째 시큰둥하다. '퀸덤' 시즌1 당시 불었던 신드롬은 온데간데없다.
지난달 13일 막을 올린 '퀸덤퍼즐' 전현직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를 퍼즐처럼 맞춰 새로운 조합의 걸그룹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모모랜드 주이와 러블리즈 케이, AOA 도화, 우주소녀 여름 등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케이팝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여기에 한창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바람을 불러온 하이키의 멤버들 역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그 외 떠오르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했다.
'퀸덤' 시즌1에서 오마이걸과 (여자)아이들이 팬덤을 대거 양성하며 승승장구한 것처럼 초반 '퀸덤퍼즐'을 향한 관심도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홍보하려던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선공개 영상은 논란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출연진을 1~4군으로 나눈 모습이 포착된 것. 데뷔 이후 음원 성적, 음반 판매량, 연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제작진이 임의대로 멤버를 각각 배치했다.
1회 촬영 이후 하차를 결정한 멤버들도 생겨났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과 라붐 해인이 그 주인공이었다. 두 사람은 '일신상의 이유'라며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했다. 게다가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은 첫 방송 전 이미 기사화가 되며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
결국 제작진은 홍보의 장이 되어야 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각종 논란에 해명하기 바빴다. 26인의 출연자들과 MC 태연도 행사에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못한 건 윤신혜 CP와 이연규 PD였다.
도마 위에 오른 제작진의 역량 부족과 시끄러운 논란들 때문일까. 3주 내내 0.5% 시청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퀸덤1, 퀸덤2, 퀸덤퍼즐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놓고 봐도 '퀸덤퍼즐'이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OTT에서도 강세를 보이지는 못한다. 금토, 토일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예능의 인기는 시들었다. OTT 내에서도 금토일 드라마 5파전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퀸덤퍼즐'은 입소문조차도 타지 못한 것. TV에서도 OTT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출연진 대부분이 대중적인 아이돌이 아니기에 결과물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포맷 자체가 여느 오디션 서바이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시청률 0%대 굴욕에서 벗어나려면 '퀸덤퍼즐'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한때 서바이벌 명가였던 Mnet의 이름값이 초라해졌다. 야심 차게 내놓은 '퀸덤 퍼즐'의 반응이 한 달째 시큰둥하다. '퀸덤' 시즌1 당시 불었던 신드롬은 온데간데없다.
지난달 13일 막을 올린 '퀸덤퍼즐' 전현직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를 퍼즐처럼 맞춰 새로운 조합의 걸그룹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모모랜드 주이와 러블리즈 케이, AOA 도화, 우주소녀 여름 등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케이팝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여기에 한창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바람을 불러온 하이키의 멤버들 역시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그 외 떠오르는 신예들이 대거 출전했다.
'퀸덤' 시즌1에서 오마이걸과 (여자)아이들이 팬덤을 대거 양성하며 승승장구한 것처럼 초반 '퀸덤퍼즐'을 향한 관심도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홍보하려던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선공개 영상은 논란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출연진을 1~4군으로 나눈 모습이 포착된 것. 데뷔 이후 음원 성적, 음반 판매량, 연차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제작진이 임의대로 멤버를 각각 배치했다.
1회 촬영 이후 하차를 결정한 멤버들도 생겨났다.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과 라붐 해인이 그 주인공이었다. 두 사람은 '일신상의 이유'라며 갑작스럽게 하차를 통보했다. 게다가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은 첫 방송 전 이미 기사화가 되며 논란의 불씨를 더 키웠다.
결국 제작진은 홍보의 장이 되어야 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각종 논란에 해명하기 바빴다. 26인의 출연자들과 MC 태연도 행사에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못한 건 윤신혜 CP와 이연규 PD였다.
도마 위에 오른 제작진의 역량 부족과 시끄러운 논란들 때문일까. 3주 내내 0.5% 시청률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퀸덤1, 퀸덤2, 퀸덤퍼즐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놓고 봐도 '퀸덤퍼즐'이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OTT에서도 강세를 보이지는 못한다. 금토, 토일 드라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예능의 인기는 시들었다. OTT 내에서도 금토일 드라마 5파전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퀸덤퍼즐'은 입소문조차도 타지 못한 것. TV에서도 OTT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출연진 대부분이 대중적인 아이돌이 아니기에 결과물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포맷 자체가 여느 오디션 서바이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시청률 0%대 굴욕에서 벗어나려면 '퀸덤퍼즐'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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