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세컨하우스' 방송 화면.
결혼 31년차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군대에서 제대한 아들을 세컨하우스 공사장으로 불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세컨 하우스2' 5회에서는 전북 진안에서 세컨하우스 짓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은 "이걸 어떻게 다 하냐"라며 많은 일거리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하희라가 "어떻게 집에서 민서라도 데려 올 수도 없고"라고 이야기 하자 최수종은 "최민서 씨 한번 데리고 와야겠다. 일 시키기게"라고 했다. 이후 공사를 시작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 하희라가 최수종에게 앞치마를 묶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끈을 묶어, 아니면 사랑의 밧줄로 꽁꽁 묶어? 난 내 사랑의 밧줄로 꽁꽁 당신을 묶는다"고 애정을 표하기도. 최수종은 하희라를 위해 목에 냉수건까지 직접 묶어줬다.
사진=KBS '세컨하우스' 방송 화면.

두 사람은 약 12㎏라는 황토 벽돌을 쌓는 일을 시작했다. 6장의 벽돌을 한 번에 허리에 진 최수종은 "다음에 공사할 땐 힘 쓰는 사람 데려와야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그러나 쌓은 벽돌이 전부 반대로 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벽돌을 전부 뜯고 다시 붙이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벽돌 작업에 최수종은 "다음부터는 벽돌집을 짓지 맙시다. 목재로 짓는 게 더 낫겠다"고 탄식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친아들을 데려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을 주민들은 아들의 훈훈한 외모에 "아들만 봐도 배부르다", "아버지와 아주 붕어빵"이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5월 전역한 아들은 올해 25살로, 열정 가득하게 일손을 도왔지만 시원치 않은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선생님, 선생님. 이거 잘해주세요"라고 지적하다가 급기야 아들을 "아저씨!"라고 부르기도. 이에 세 사람의 케미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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