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패션사업가 김준희가 반려견 개물림 사고 후 근황을 전했다.

김준희는 지난 25일 “우리 몽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이모삼촌들 정말 어떻게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지.. 우리 몽오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인거 같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걸 아는지 혼자 일어나서 걷기도 하고 으르릉 엄마에게 화도 내고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몽오 소식 궁금해 하실거 같아서 전해드려요. 아직 밥을 안먹으려고 해서 평소 좋아하는 육포를 주면 먹긴 하는데(아주 조금) 신장이 안좋은 노견이라 고기를 많이 줄순 없어서 걱정이 되긴해요.. 그래도 그거라도 먹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원래 사료를 먹이진 않고 화식을 먹이는데 평소 잘먹던 아이가 좋아하는 화식인데도 아예 안먹네요. 물도 아예 안먹으려고 해서 주사기로 조금씩 주는데 어제까진 기력이 없는지 받아먹다가 오늘은 기력이 좀 살았는지 으르릉 먹기싫다고 엄마한테 화도 내구요. 물을 못먹여 속상한데 기력이 나는건지 엄마한테 화내주니 너무 고마운거있죠”라고 했다.

김준희는 반려견이 18살이지만 놀라운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처도 아주 잘 아물고 있고 통증도 이젠 심하게 느끼지 않아 하는거 같아요”라며 “끔찍했던 그순간의 사고의 트라우마를 지우기엔 조금 긴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저희는 씩씩하게 다시 웃고 이만하길 감사하며 주어진 하루에 감사함으로 힘차게 살아가겠습니다. 더 나쁜일이 오지 않은것에, 또 이렇게 기적같은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몽오와의 예쁜 추억들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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