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장사천재 백사장'이 종영하는 가운데, 백종원을 비롯해 함께 장사에 나섰던 이장우, 존박, 권유리, 뱀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5일 '장사천재 백사장'이 종영한다. 백종원은 "혼자 장사한지 20년이 넘었다. 이번에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20여년 만에 진짜 말 그대로 혼자 맨땅에 헤딩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장사천재 백사장'을 "초심으로 돌아간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하지만 혼자서는 정말 힘들었을 거다. 옆에서 함께 해준 직원들의 도움이 정말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날을 거듭할수록 매출이 상승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도전은 충분히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모로코부터 이탈리아 나폴리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 하며 백종원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자처한 이장우는 "나는 부주방장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한 달여 동안 모로코와 나폴리에서 장사를 해볼 수 있어서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백사장님의 장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우동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기도 한 이장우는 '장사천재 백사장'을 촬영하면서 백종원에게 배운 노하우를 실제 장사를 하는 데 활용해 손님들의 진입장벽을 확 낮춘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고. 그러면서 "많은 분이 '장사천재 백사장'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한식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식이 더더욱 전 세계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시즌2에 대한 은근한 바람을 어필하기도.이탈리아 나폴리 편에서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홀을 지배했던 존박은 "열심히 일하고 온 만큼 많은 분이 재미있게 시청해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열린 마음으로 한국 음식을 궁금해해 주시고 맛있게 드셔 주신 나폴리 주민들께도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또한 "누구보다 가장 수고 많으셨던 우리의 장사천재 백종원 선생님,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컨트롤해 준 진정한 미드필더이자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장우 형,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항상 오빠들 먼저 챙겨준 우리 팀의 비타민 유리까지, 이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장우와 마찬가지로 "시즌2 가자"를 외치며 '장사천재 백사장'의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권유리는 "정말 훌륭한 장사천재 백 선생님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회고했다. 이어 "예능이라기보다는 진지하게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큰 힘이 될 경험을 한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모로코 편에서 해맑음과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한 뱀뱀은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해볼 수 있었고, 좋은 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했던 가장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다. 시청자 여러분이 항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나로 인해 많은 분이 답답하셨을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욱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2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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