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다라박, 소유, 예린, 최예나, 퍼플키스 수안. / 사진=텐아시아DB


올 여름 컴백 대전에 '왕언니' 산다라박부터 씨스타 출신 소유, 여자친구 출신 예린, 최예나, '신예' 퍼플키스 수안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여성 솔로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걸그룹 출신 솔로 가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데뷔 14주년을 맞은 산다라박은 오랜만에 본업이 '가수'로 돌아왔다. 2NE1 출신인 산다라박은 이번에 그룹이 아닌 솔로로 활동한다. 유튜브 '밥 맛 없는 언니들',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쳤던 산다라박은 오는 7월 12일 앨범을 발매한다. 2NE1 활동 이후 약 6년 만에 산다라박이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그는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도 7월 컴백을 알렸다. 지난 4월 디지털 싱글 '우리는 매일 이별을 향해 걸어가지' 이후 3개월 만의 빠른 복귀다. 소유는 "미니 1집 'Day & Night (데이 앤 나이트)' 이후 1년 3개월 만의 앨범 발매라며 앨범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린도 약 1년 만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예린은 지난해 5월 앨범 'ARIA(아리아)'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소속사인 빌엔터테인먼트 창립 이후 첫 번째 타자로 나서는 예린은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는 오는 2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헤이트 엑스엑스)'를 선보인다. 전작 'Love War(러브 워)'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인 최예나는 8월에는 일본에서도 데뷔하며 해외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다.

걸그룹 퍼플키스 수안은 다음달 2일 첫 솔로 데뷔를 예고했다. 수안은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등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RBW엔터테인먼트는 "싱글 1집 'Twenty (Prod. 정키)' 발매로 대중의 이목을 끄는 '4세대 대표 보컬'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룹'을 넘어 '홀로서기'에 나선 이들이 솔로 활동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까. 쟁쟁한 이번 여름 컴백 대전에서 웃게 될 여자 솔로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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