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의 피해자에 달한 신비의 ‘만병통치약’ 사기 사건이 소개된다.
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32회에는 양호철, 이경준, 최성걸, 이중재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소개되는 사건은 친정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친정어머니의 통장에 잔고가 거의 없는 데다 최근 1500만 원을 한 번에 인출한 내역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친정어머니는 거액을 주고 무언가를 구매했고 이것을 매일 마시며 심지어 밥까지 말아먹고 있었다.
당시 형사들은 온라인에 퍼져 있던 황당한 강의 영상을 확인하게 댔다. 영상 속 등장하는 남자는 자신을 우주의 의사라 소개하며 5살 때부터 대체의학을 공부했다고 주장했던 것. 그는 곧 다가올 바이러스 창궐을 주장하며 자신이 만든 신비의 ‘만병통치약’만이 인류를 구원해 줄 것이라고 예언했다.그 ‘만병통치약’을 먹고, 바르고, 심지어 이것을 몸에 직접 주사를 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구토와 메스꺼운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수백 명에 달했고 판매금액은 자그마치 120억 원대로 추정됐다.
만병통치약의 성분이 밝혀지며 온갖 병을 낫게 해 준다는 신비의 만병통치약의 정체가 드러나자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만병통치약’의 비밀은 9일 '용감한 형사들2'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는 9일 (금)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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