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연휴 기간인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예식장에 깜짝 등장했다. 최근 성루머 가짜뉴스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10년 전 지인과 스치듯 했던 결혼식 참석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회자로 나섰다. 28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박나래는 연예계 동료와의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 사회자로 나섰다. 박나래는 신부와 과거 촬영장에서 사진기자와 개그우먼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박나래의 큰 팬이었던 신부는 촬영장서 "나중에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꼭 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알려졌다.10년이 지난 후 신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박나래를 초대했고 박나래는 단순 하객이 아닌, 사회자로서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박나래는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스케줄을 조정하며 의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나래는 결혼식 사회자 역할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보였다. 또 그는 분위기를 띄우는데 있어서 농담도 곁들었다. 무엇보다도 박나래 특유의 인간미는 재밌으면서도 하객들에 훈훈한 즐거움을 안겼다.

더욱이 박나래는 최근 불거진 가짜뉴스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료의 경사를 진심으로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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