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이선균이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선균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선균은 이번 제76회 칸 영화제에 두 작품을 통해 초청을 받았다.

이선균은 배우 정유미와 함께 주연으로 연기한 '잠'(감독 유재선), 배우 주지훈, 김희원과 함께 출연한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등 2편 영화를 통해 칸의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끈다. '잠'은 신인 감독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평가 주간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두 배우의 부부 케미가 어떨지 시선을 끈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배우 정유미/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이선균과 함께 '잠'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정유미는 개인 스케줄을 통해 비공개로 프랑스에 출국, 칸 영화제에 참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우리 영화는 총 7편이다. '주목할만한 시선'에 '화란'(감독 김창훈), 비경쟁 부문 비경쟁에 '거미집'(감독 김지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 비평가 주간에 '잠'(감독 유재선), 감독 주간 폐막작에 '우리의 하루'(감독 홍상수)가 올랐다.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이씨 가문의 형제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홀'(한국영화아카데미 황혜인)이 선정됐다.

지난 16일 개막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잔 뒤 바리'(감독 마이웬), 폐막작은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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