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귀공자' 티저 포스터


영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신작 '귀공자'로 돌아온다.

박훈정 감독은 영화 '부당거래', '악마는 보았다' 각본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는 감독으로 데뷔한 뒤 '신세계'부터 새로운 캐릭터, 독창적인 액션, 탄탄한 세계관으로 수많은 팬덤을 양산한 흥행 시리즈 '마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선보였다.
/사진=영화 '귀공자' 티저 포스터


그런 그가 '귀공자'를 통해 6월 극장가를 찾는다. 그는 '귀공자'로 자기만의 연출 스타일과 매력적인 캐릭터, 강렬한 액션으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역)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역)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와 마르코의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마르코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재벌 2세 의뢰인 한 이사(김강우 역), 마르코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고아라 역)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중무장한 '귀공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스토리와 쫓고 쫓기는 스릴 넘치는 추격전,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과 동시에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훈정 감독 /사진제공=NEW


'귀공자'를 통해 박훈정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훌륭한 연출가이자 매 순간 가르침을 주는 은인"(김선호), "캐릭터와 배우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준다"(강태주), "모든 캐릭터가 생동감 있게 살아있는 느낌" (김강우), "디테일하면서도 재미있게, 현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아라) 등 신뢰감을 내비쳤고, 박훈정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은 "파괴력 있는 추격신이 이번 영화의 가장 큰 화두이자 차이점"(김홍목 촬영감독), "기존 박훈정 감독의 누아르와 다르게 접근한 영화"(모그 음악감독), "이전 작품들과는 변화된 느낌이 분명히 있을 것"(황진모 무술감독) 등이 차별화된 매력을 예고했다.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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