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해외 포스터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주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가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됐다.

17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가 프랑스,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됐다.앞서 16일(이하 현지 시각) 개막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탈출'. 아직 칸 국제영화제 세일즈 마켓이 활발한 상황이라 추가 판매국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탈출'은 칸 국제영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았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과 더불어 일상 공간에 미스터리한 소재를 더한 영화의 콘셉트와 장르,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

'탈출' 해외 배급 담당하는 CJ ENM 박정민 부장은 "바이어들이 일부 공개된 영화의 영상을 보고 작품 퀄리티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칸 국제영화제 마켓을 통해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까지 모두 판매로 이어져 더 많은 국가에서 '탈출'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탈출'은 오는 21일 밤 12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공식 상영에는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올해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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