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필름몬스터)

‘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등 배우들의 꽃미소가 보기만 해도 훈훈함을 자아내는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16일, 매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믿보배’ 군단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영순(라미란 분), 강호(이도현 분) 모자의 행복 찾기 여정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한밤중 갑자기 쓰러진 영순이 위암 4기 선고를 받은 것.
엄마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강호는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영순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그를 외면한 채 자리를 피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아픈 아들부터 떠올리면서도, 결국은 혼자가 될 아들을 위해 또 한 번 나쁜 엄마가 되기로 하는 영순의 모습이 안타까움에 눈물짓게 했다.

과연 영순은 강호와 함께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강호는 미주(안은진 분)와 어긋난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토록 완벽한 ‘단짠’ 힐링 코미디를 탄생시킨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나쁜엄마’의 공식 눈물 버튼에 등극한 라미란이 카메라 밖 반전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눈물 마를 날 없는 영순과 달리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는 라미란의 ‘온앤오프’ 모먼트가 확실하다. 때로는 독하고 모질게 때로는 슬프고 애절하게, 영순의 눈물겨운 모성애를 그린 라미란의 열연은 매회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도현은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촬영 인증샷을 남기며 ‘케미남신’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시시각각 달라지는 강호의 다양한 얼굴은 이도현의 무한 변신을 다시 감탄케 한다.
미주와 연애 시절에는 풋풋한 설렘을 소환하고, 하영(홍비라 분)에게는 냉정과 다정을 오가는 매력을 선보이며 여심을 흔든 이도현.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었다. 강호, 예진(기소유 분), 서진(박다온 분)의 특별한 절친 케미가 현실에서도 포착돼 보는 이들을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안은진은 카메라 안팎으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극 중 미주와 첫 만남부터 갈등을 빚은 하영 역의 홍비라, 네일숍 동업자에서 배신자가 된 선영 역의 오하늬, 그리고 안은진이 함께한 ‘멋쁨’ 가득한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각자 맡은 역할을 떠나 첫 촬영부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유인수는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삼식과 닮은 장난기 어린 아이콘택트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정웅인과 최무성은 빌런 캐릭터 뒤에 숨은 온화한 미소로 온도 차 매력을 발산한다. 조우리 마을의 이장과 청년회장 역을 맡아 비공식 코믹 듀오(?)로 티키타카를 펼치고 있는 김원해와 장원영, 정씨(강말금 분)의 남편으로 특별출연한 이도엽의 다정한 인증샷까지 거를 타선 없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한편 ‘나쁜엄마’ 7회는 17일(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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