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tvN
배우 진선규가 첫 동계 캠핑에 많은 대비를 했다고 밝히며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이번 노르웨이 편에서는 지난해 스위스, 이탈리아의 캠핑장을 다니며 무해한 케미를 보여줬던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의 새로운 여정을 담았다.

진선규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나눈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처럼 이번 여정도 저에게 아마 쉼이 되고 새로운 활력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며 "이 멤버가 그대로 다시 갈 수 있다면 사실 어디든 상관없이 가고 싶다는 맘에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엔 추운 곳으로의 여정이지만 아주 따뜻하게 보낼 자신도 있었다. 너무 빨리 가고 싶었다"라며 시즌 1에 이어 노르웨이 편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는 멤버들과의 재회에 대해 "두 번째 여정이라 그런지 처음 갔을 때와는 다르게 각자의 일이 정확히 구분되는 것 같았다. 돈 관리는 (윤)균상이가, 캠핑 부분에서는 (박)지환이가, 운전이나 식사 선택에 있어서는 (유)해진 형이 그리고 중간에 잘 끼어 있는 저까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일의 분담이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나뉜 느낌이었다"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진선규는 '텐트 밖은 유럽' 시즌 1에서 어떤 일이든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파워 긍정맨의 순한 맛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르웨이 편에서도 진선규의 이 같은 매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전망.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으로 이뤄진 무해한 조합 역시 '텐트 밖은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로 진선규는 "변함없이 재미있었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좀 더 진해진 느낌이었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유해진과 개그 듀오를 이루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던 진선규는 "해진 형이랑 있는 거 자체가 저는 참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시즌 1에서는 그가 가져간 '장모님 표 반찬'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진선규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장모님께서 해주신 반찬을 들고 갔다. 해진 형이 좋아했던 마늘장아찌, 단무지까지 알뜰하게 싸갔다"라며 노르웨이 캠핑장의 반찬을 귀띔했다.

진선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출연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기점으로 처음 출연하는 예능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진선규는 "그저 한국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시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면 좋겠다. 첫 번째 여정에서 느끼셨던 저희들의 부분을 또 한 번 느끼셨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해외 분들도 많이 보실 수 있다면 그건 큰 선물일 것 같다"라며 겸손한 바람을 내비쳤다.

열흘여 간의 노르웨이 캠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진선규는 "노르웨이 북부로 올라갔던 날부터 1시간에 한 번씩 내리던 폭설은 잊을 수 없다. 눈 때문에 앞이 안 보이던 그 순간은 너무 무서웠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추운 곳이었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10일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극한 동계에 많은 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핑에 대비해 외국어 공부도 틈틈이 준비했다는 게 진선규의 이야기다. 그는 "그사이 나아진 건 전혀 없었지만 두 번째 여행이라 더 뻔뻔해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노르웨이 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추위 속에서도 빛났던 노르웨이의 피오르 해안의 풍경은 계속 봐도 좋았던 것 같다"라며 "저번 여정의 느낌이 초록색의 푸릇함이라면 이번 여행은 흰색과 남색의 남성적인 자연 풍광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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