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스틸. / 사진제공=MBN


‘신들의 사생활2’ 한가인이 ‘불타는 트롯맨’의 에녹을 격하게 환영하며 사심을 드러낸다.

4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5회에서는 MC 한가인이 “아주 핫한 분이 와줬다”라며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에녹을 소개한다.한가인은 자신의 어머니가 ‘에녹의 팬’이라고 밝힌다. 한가인은 “이번 녹화를 하러 오는 길에 엄마와 전화를 했다. 에녹 씨가 나온다고 하니 엄마가 저한테 ‘눈을 크게 뜨고 똑바로 봐. 그리고 나한테 전달해줘’라고 당부하셨다”라고 밝혀 에녹을 웃게 했다.

한가인, 설민석, 김헌, 이창용 등의 격한 환영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던 에녹은 “평상시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다”며 “어렸을 때 이카로스 이야기를 읽고 이런 게 삶인가,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김헌 교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빛나고 가장 찬란하고 가장 잘생긴 신을 꼽으라고 하면 아폴론”이라며 이번 회의 주인공이 아폴론임을 밝혔다. 그러자 에녹은 “제가 팬 분들 사이에서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다’고 해서 아폴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폴론의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아폴론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강연을 열심히 듣고자 한다”며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에녹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에녹은 아폴론과 마르시아스의 음악 대결 이야기를 듣던 중, 아폴론에 빙의(?)한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리라’까지 직접 들고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달콤하게 불러 모두의 ‘애간장을 녹이는 마법’을 선사했다. 김헌 교수마저도 “녹았다”라고 감탄했다.

빛나는 태양의 신이자, 의술, 음악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5회는 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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