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장영란이 한방병원을 찾은 여자 환자의 추파에 연락처를 알려주는 남편 한창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25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충격 반전] 미녀 환자에게 유혹 당한 장영란 남편 반응은?'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장영란은 남편 한창에게 미녀 환자가 진료 중에 추파를 던지는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제작진과 이 사실을 알고 오히려 장영란에게 '역몰카'를 하기로 했다. 장영란은 진료실에 설치된 카메라로 한창과 실험녀의 상황을 지켜봤다.

상담 중 실험녀는 여러 조언을 해주는 한창에 "원장님 너무 멋있다"고 칭찬했다. 한창은 "부끄럽다"며 끼를 부렸다. 장영란은 "웃긴다"며 헛웃음쳤다. 실험녀는 "원장님한테 혹시 여러 가지 물어봐도 되냐. 전화번호 한번만 알려달라. 부담스러우면 DM 보내도 되냐"고 부탁했다. 한창은 고민하는 척 연기하더니 "달라. 연락처 찍어주겠다"고 말했다. 너무 놀란 장영란은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입만 떡 벌렸다. 한참을 소리 없이 있던 장영란은 스태프에게 "일단 끝까지 보자"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실험녀는 다시 상담을 이어가더니 오열했다. 한창은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닦아주며 등을 토닥여줬다. 장영란은 모니터에 들어갈 기세로 지켜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장영란은 "나 너무 떨렸다. 심장 떨린다"며 한창의 진료실로 향했다.

뒤늦게 역몰카라는 사실을 안 장영란은 주저앉은 채 "(얼굴이) 시뻘개지더라. 청심화 달라. 다리에 힘이 풀린다"며 황당해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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