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이 부드러운 설렘 제조기의 면모를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연출 김승호, 이한준/ 극본 최진영/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원콘텐츠) 에서 수려한 비주얼과 따뜻한 내면을 가진 외지부 강한수 역을 맡은 우도환이 조선의 로맨티스트 같은 순간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김지연(연주 역)과의 핑크빛 기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연주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 우도환의 설렘 모멘트를 짚어봤다.

#은은하게 챙겨주는 츤데레 매력의 외지부 강한수

한수와 연주 사이에는 동료의 정을 넘어선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다. 은은하게 연주를 챙기는 한수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까지 설레게 한 것. 청산 마을에서 연주를 보호하기 위해 남장을 손수 도와주고, 살인 사건으로 놀랐을 연주를 생각해 청심환을 직접 챙겨주는 한수의 다정한 마음은 장난스러운 말을 앞세웠지만 누구보다 연주를 생각하는 츤데레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대놓고 다정한 ‘인간 꽃신’ 외지부 강한수
한수의 행동이 점차 직관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장터에서 열린 수박희 대결의 우승 상품을 제쳐두고 연주에게 선물할 꽃신을 고른 한수는 직접 꽃신을 신겨 주며 “이 신이 널 못 가는 곳 없고 못 넘는 벽 없이 더 좋은 곳, 더 귀한 곳으로 널 인도해 줄거다”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미소를 지었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하며 인간 꽃신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강한수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설렘 제조기’ 사랑꾼 외지부 강한수
강한수가 드디어 첫 입맞춤과 함께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8회에서는 추영우(최무성 분)가 보낸 자객들과의 혈투를 끝내고 직접 그를 대면하여 경고하는 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왜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냐고 하는 연주에게 한수는 “살면서 딱 세 번인데 그게 항상 너네? 그만큼 널 믿나 보다, 내가”라며 심쿵 멘트로 연주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어 다친 연주의 얼굴을 보고 자신이 아픈 것보다 더 속상해하는 한수는 “내가 다치면 며칠 후에 낫지만, 네가 다치면 안 나아. 마음에 두고두고 남아. 죄책감으로”라며 사랑이라는 깊은 진심을 드러내기도. 이내 첫 입맞춤을 하며 청혼하는 한수의 모습은 진정한 설렘 제조기로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우도환은 로맨스 장르에서도 완벽히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던 한수를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함과 다정함, 그리고 깊은 진심까지 표현하는 한 인물의 변화와 성장을 그려낸 것. 이와 함께 우도환은 미세한 눈빛과 특유의 따뜻한 어조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남은 후반부에서 그가 보여줄 로맨스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 펼쳐질 우도환의 로맨스 연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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