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 초반 몸무게가 극심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 출연한 배우 이성경을 만났다.이성경은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이로 인해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심우주로 분했다.
이성경은 "역대급 기아였다. 감독님이 처음에 조명을 그늘지게 해줬는데 너무 해골 같이 나온다며 그늘지지 않게 바꿨다"고 밝혔다. 드라마 '별똥별' 촬영에 이어 거의 곧바로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에 돌입한 탓에 쉴 시간이 없었던 것. 이성경은 "'별똥별'을 잘 소개하고 잘 마무리짓기도 해야했고 이 작품에서 우주를 잘 만나 잘 연기하고 싶기도 해서 신경 쓸 게 많았다. 스케줄적으로도 컨디션적으로도 힘든 게 겹쳐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심했다. 보는 사람들이 모두 '헉' 하더라"고 전했다. 컨디션이 괜찮았냐는 물음에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아졌다. 우주를 만나고 우주에 점점 스며들면서, 처음엔 긴장했지만 나중엔 좋은 것만 남더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 오는 12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