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방송 화면


서준영과 윤다영이 서로 가까워졌다.

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8회에서는 옥미래(윤다영 역)가 떼 먹힐 뻔한 금잔디(김시은 역)의 아르바이트비를 대신 받아주는 당찬 모습에 이어 금강산(서준영 역)에게 자기의 불량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금잔디는 아빠 금강산이 자신 때문에 사기당한 트레이닝 비용 천만 원을 메꾸기 위해 투잡을 뛰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아르바이트했던 가게로 찾아가 사장에게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비를 달라고 요청했지만, 사장은 못 준다며 으름장을 놨다.

/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방송 화면


때마침 지나가던 옥미래가 금잔디와 사장의 실랑이를 목격했고, 금잔디의 머리를 툭툭 치며 밀어내는 사장을 막아서고는 금잔디를 보호했다. 그러자 사장은 당신이 뭔데 상관이냐며 따졌고, 금잔디가 "쌤"이라고 외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옥미래가 고용 시 신분증을 확인했냐고 묻자 사장은 신분증을 잃어버렸다고 해 확인을 못 했다고 답했고, 옥미래는 확인 안 한 사장님 잘못도 있으니 일한 돈은 지급해 달라고 청했다.그러나 사장은 "얘 때문에 미성년자 고용 걸렸으면 벌금 왕창 물 뻔했는데 뭔 돈?"이라며 적반하장으로 성질을 냈다. 옥미래는 "상습범이네. 아니 당신"이라며 자신의 이름과 출신 중학교를 밝히면서 12년 전 사장의 과거 가게에서 일했던 경험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저씨 수법은 하나도 안 변하셨네. 어떻게 일한 돈 줄래요? 아니면 다 같이 경찰서 갈까요?"라고 시원하게 일갈했다. 끝내 사장은 금잔디에게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했다.

옥미래는 자신이 일하는 미술학원에 금잔디를 데려왔고, 금잔디는 옥미래에게 자신이 아르바이트했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다. 옥미래는 반성문 쓰기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금잔디가 반성문을 다 쓴 순간 아빠 금강산이 나타났다. 금강산은 "아무 말 없이 나가면 어떻게 해? 식구들이 걱정했잖아. 핸드폰은 왜 또 안 받고"라며 금잔디를 나무랐다. 옥미래는 금강산에게 금잔디가 쓴 반성문을 보여주며 이번엔 넘어가 주라고 제안, 금강산도 마지못해 딸을 용서했다. 금강산은 옥미래에게 잔디 일로 감사하다면서 손에 들고 있던 김부각을 건넸고, 옥미래는 차와 먹으면 좋을 것 같다며 금강산에게 차를 내왔다.

옥미래는 금강산과 차를 마시면서 자신이 잔디만 했을 때 매일 가출하고 사고를 쳤다며 "질풍노도 그 자체였어요"라고 불량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자기도 마음잡기까지 엄마가 고생이 많으셨다며 금강산에게도 "제가 보기엔 잔디 아버님도 좋은 아빠 같아요. 잔디를 향한 마음이 저한테까지도 느껴져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욱이 금강산이 금잔디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던 중 옥미래가 근무하는 미술학원에 금잔디가 원생으로 다닐 가능성이 암시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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