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채널S, SK브로드밴드)
‘천하제일장사2’ 드디어 모태범과 김동현이 맞붙었다.
지난 1일 방송된 ‘천하제일장사2’ 2회에서는 농구팀(현주엽, 우지원, 박광재), 축구팀(송종국, 김용대, 백지훈), 격투팀(김동현, 명현만, 정다운), 피지컬팀(조진형, 마선호, 김경진), 레슬링팀(남경진, 황도현, 김형원), 동계팀(모태범, 서영우, 강한) 등 6개 팀의 ‘천하제일리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했다.
이날 농구팀, 격투팀, 레슬링팀은 각각 축구팀, 동계팀, 피지컬팀을 격파해, 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재 순위는 레슬링팀(1천만원), 피지컬팀(700만원), 격투팀(600만원), 농구팀(500만원), 동계팀(500만원), 축구팀(0원) 순이었다.
MC 이경규는 2라운드의 문을 열며 “1라운드에서 인상에 남으면서도 실망스러운 선수는 현주엽이었다. ‘힘 좋은 문경은’이 왔다고 문경은한테 전화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 1경기 대결팀으로 레슬링팀과 피지컬팀이 호명됐고, 우승 후보끼리의 대결에 전 선수들이 “이건 결승”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우선 코치들이 경기를 펼친 가운데, 피지컬팀 이승호 코치가 이겨 출전 선수 교체권인 ‘블랙카드’를 획득했다.
뒤이어 본 경기가 시작됐고, 황도현과 김경진이 맞붙었다. 치열한 샅바싸움에 이어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경진이 황도현을 넘어뜨렸다.
다음으로 절친인 ‘레슬링 몬스터’ 남경진과 ‘인간 덤프트럭’ 조진형의 데스 매치가 성사됐다. 이때 남경진의 ‘필승 눈빛’을 본 조진형은 “이놈 진심이네”라고 ‘깜놀’ 했다. 두 사람은 샅바싸움부터 ‘청도 소싸움’ 급 힘을 과시했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남경진은 속공을 펼쳤으나, 조진형이 강력한 힘으로 샅바를 당겨 그를 쓰러뜨렸다. 이에 이만기는 “피지컬팀 왜 이래!”라며 깜짝 놀랐고, 모태범은 “우리 잘못 나온 것 같애”라며 혀를 내둘렀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김형원이 레슬링 기술인 오금 당기기를 접목한 환상적인 씨름으로 마선호를 이겼다. 연이어 팀의 승패가 달린 다음 경기에서 남경진과 조진형의 리매치가 펼쳐졌다.
이번에는 휘슬소리 직후 남경진이 조진형을 번쩍 들어 돌림배지기로 승리했다. 이에 이만기는 “현역들도 어려운 기술”이라며 경탄했고, 김동현은 “남경진 누가 이기냐”며 입을 ‘떡’ 벌렸다. 실제로 조진형은 이후 인터뷰에서 “바로 들려서 슝~ 두 바퀴 돌았다. 놀이기구처럼 기분 좋았다”며 ‘찐맛’을 증언해 제작진마저 폭소케 했다.
뒤이어 김형원과 김경진이 각 팀의 운명을 짊어진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김형원은 김경진의 기술을 역대급 코어힘으로 버틴 뒤, 안다리를 걸어 그를 눌러버렸다. 이로써 대역전극이 완성됐고, 승리한 레슬링팀은 “눈물 난다”며 짜릿한 포효를 내질렀다.
역전극의 흥분이 채 가시기 전, 다음 경기 주인공으로 축구팀과 농구팀이 호명돼 ‘멸망전’이 발발했다. 먼저 코치들끼리의 대결에서 농구팀 황성희 코치가 승리를 거둬 ‘블랙카드’를 손에 쥐었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에는 무려 ‘51kg’가 차이 나는 박광재-김용대가 나섰다. 박광재는 “골키퍼 하시던 때처럼 눕혀드리겠다”고 도발했고, 김용대는 “건방진 후배님. 몸무게가 전부가 아니란 걸 보여줄게”라고 차분히 응수했다. 하지만 김용대는 박광재에게 들린 상태에서 버티다가 모래 위로 쓰러졌다.

다음 선수로 현주엽과 백지훈이 호명됐지만, 농구팀 코치는 ‘블랙카드’를 사용해 우지원으로 선수를 교체했다. 이에 우지원과 백지훈이 맞붙은 가운데, 백지훈도 격한 승부욕을 보여줘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승자는 우지원이었다.
이로써 ‘블랙카드’가 빛을 발한 가운데, 현주엽과 송종국이 등판했다. 경기에서 현주엽은 들배지기 공격을 매섭게 퍼부었지만, 송종국은 팔딱이면서도 끝까지 버텼다. 하지만 결국 송종국은 현주엽의 힘에 무너졌고, 농구팀은 ‘3:0’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으로 동계팀과 격투팀이 ‘예측 불가’ 팀 대결에 나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먼저 코치들의 대결에서 격투팀 최영원 코치가 어깨 걸어치기로 화려한 승리를 거뒀다. 또한 양 팀의 첫 번째 선수로 서영우-정다운이 모래판에 입성했고, 정다운은 “빨리 이기고 레슬링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름 멘트로 기선 제압했다. 잠시 후,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서영우가 패배했다.
다음으로 ‘링크 위 몬스터’ 모태범과 ‘스턴 건’ 김동현의 양보 없는 절친 맞대결이 성사됐다. 모두가 ‘용호상박’이라고 혀를 내두른 가운데 단 3초 만에 김동현이 덧걸이를 걸어 모태범을 쓰러뜨렸다. 그런데 경기 직후, 김동현이 갑자기 모태범에게 조르기 등 격투 기술을 시전해 현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끝으로 ‘명승사자’ 명현만과 ‘봅슬레이 전설’ 강한이 경기에 나섰고, 휘슬소리가 울리자 명현만이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격투팀이 ‘3:0’ 완승을 거두며 500만원을 획득했다. 한편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와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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