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유아인
가수 김송(51)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공개 응원하고 이를 지적한 누리꾼과 실랑이를 벌였다.

유아인은 지난 28일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에 대해 김송은 "기다리고 있어"라며 "첨부터 유아인의 일빠 팬인 거 알지? 의리남!"이라고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을 공개 지지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의 김송의 지지 선언에 대해 "정신 나갔다. 마약을 옹호하는…"이라고 적자, 김송은 "제 정신 잘 박혀있습니다만?"이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 대중은 마약 혐의로 공분을 사고 있는 유아인에 대해 공개 지지 선언을 한 김송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일 뿐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앞서 지난 27일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약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향후 유아인을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 및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김송은 2003년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54)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