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는 'with ANNA - Camcorder EP.1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안나는 "오랜만에 브이로그입니다. 나은이의 다음 대회를 위한 드레스를 만들고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3개월간의 근황을 보여준다고 했다.
안나는 나은이의 피겨스케이팅 의상을 직접 만들었다. 그는 "드레스가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디테일의 위치만 정하면 되겠네요. 밤새 작업해서 비즈 다이아몬드를 다 붙였습니다. 장식들이 많아 보이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드레스에 비하면 비즈 개수가 정말 적어요"라고 설명했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중이었다가 호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물리치료를 받아야 해 아산병원에 두 번 정도 방문했다. 이어 나은이의 대회를 위해 일찍 일어났다. 대회에 참가하는 나은이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나은이는 열심히 연습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대회가 끝난 뒤 라면 먹는 걸 좋아하는 나은이가 라면을 먹는 모습이 돋보였다.
안나는 얼굴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수술과 휴식을 마치고 방사선 치료받을 시간이었어요. 눈썹과 속눈썹이 다시 자라고 있어요"라고 했다. 밖에서 파란 하늘 아래 걷기 시작한 안나는 "파란 하늘은 선물 같아요. 이제 다음 약속을 위한 힘이 나네요"라고 설명했다.
안나가 방문한 곳은 바로 동대문 원단 시장이었다. 그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다음 프로젝트에 대한 영감을 얻어간다고. 이어 손연재의 리듬체조 대회에 참가한 나은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안나는 "수고했어! 나은아~이 옷도 만족스러워~성공!"이라며 뿌듯해했다.
안나의 어머니는 안나가 치료받는 동안 옆에 있었다고. 또한 안나는 박주호, 건후와 함께 광장 시장을 방문했다. 칼국수와 만두를 먹기 위한 것. 그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기 위해 다른 가게도 방문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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