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금쪽이에 구강 민감도가 높은 아이라 진단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밥은 뱉어내고 날고기만 삼키는 10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밥, 다른 식사는 거부하고 소 등골, 한우 날고기만 즐기는 기괴한 식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엄마는 "날 것을 좋아한다. 호랑이 같다"라고 말했고 아빠는 "아빠가 피 맛을 아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매우 놀라며 "제가 머리털 나고 이 나이에 이렇게 등골과 생고기만 먹는 애는 처음 봤다"라며 "푸드 네오포비아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저녁 식사를 1시간 동안 했다. 특히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입에만 머금고 있었고 아빠는 "내가 30분까지 시간 준다. 안 그러면 또 만다. 연기 시작됐다 또. 기침하고"라며 몰아세웠다. 이를 본 오은영은 "견과류 싫어하냐? 라면은 어떤가? 멸치는 먹냐? 과일은? 양치는 어떤가요?"라고 물었고 금쪽이 부모는 "견과류, 멸치 싫어하고 과일도 별로 안 좋아하고 양치했다고 거짓말도 한다"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인간은 구강을 통해서 음식물 섭취, 양치질 등 외부 자극을 받는데 내 것이 아닌 바깥 것이 들어오는 걸 못 다뤄낸다"라며 "구강 민감도가 높으면 구강 방어가 생긴다. 영유아기 때 과정이 꼬이면서 섭식 처리 문제가 생기기 않았나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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