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16일 넷플릭스는 '길복순'의 2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공개된 2차 포스터는 한 손에는 의뢰받은 작품을 완수한 듯 피 묻은 도끼를 쥐고, 한 손에는 장을 본 듯 식료품 한 꾸러미를 들고 있는 길복순(전도연 역)의 모습이 돋보인다.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킬러이자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역)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임을 한 눈에 보여주는 2차 포스터 속 길복순의 모습은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킬러로서의 커리어와 엄마로서의 책임 사이, 기로에 선 그녀가 어디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길복순의 딸 길재영과 길복순이 소속된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 역)의 통화로 시작된다. 엄마가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줄 아는 길재영은 회사에서의 엄마는 어떠냐고 묻고, 차민규는 "참 잘해, 너희 엄마"라고 답한다.
동시에 퇴근길 장을 보는 평범한 엄마 길복순의 모습이 담긴 화면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반전되고, 킬러 길복순의 활약으로 채워진다. 도끼부터 장검, 유리컵, 밧줄, 총 등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길복순은 영화 속 펼쳐질 다이내믹한 액션 시퀀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같은 MK ENT 소속이지만 A급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희성(구교환 역), 차민규의 동생이자 MK ENT 이사인 차민희(이솜 역)의 등장은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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