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우. /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이해우가 최민식과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는 소망을 이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청담동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한 이해우를 만났다. 이해우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 역을 맡았다.이해우는 '카지노'를 통해 최민식, 이혜영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해우는 "민식 선배님이나 혜영 선배님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 많이 긴장했다. 같이 연기하면서 피해를 드리진 않을까,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 뵈니 소년, 소녀 같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내뿜는 에너지를 받기만 해도 감정이 나왔다"며 감탄했다.

이해우는 한동안 연기를 쉬다가 드라마 '장미맨션'으로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장미맨션' 찍고 연기 열정이 올라와 있을 때 노트에 '최민식 선배와 함께 연기하기'라고 목표를 적었다. 그런데 한두 달 있다가 '카지노'에 캐스팅된 거다. 놀라면서 선배님을 뵀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최민식에게 그 사실을 말했냐고 묻자 "말씀드렸는데 별 반응은 없었다"며 웃었다.

이해우는 최민식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옆집 형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주셔서 금세 친해졌다. 필리핀에서 두세 달 같이 있었는데, 숙소도 같아서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편한 사이가 됐다고 생각한다. 자주 연락드리려고 하고 연락 드리면 편하게 받아주신다"고 웃으며 이후 최민식의 촬영 현장에 응원차 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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