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인터뷰
배우 이동휘(37)가 함께 옷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동휘는 3일 오후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 인터뷰에 나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동휘는 "제가 옷을 너무 좋아한다. 연기나 영화 말고는 옷에 미쳐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옷을 너무 좋아한다"며 "많은 분들이 옷을 좋아하셨는데, 그 분들 중 아직까지 쇼핑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별다른 취미가 없다. 술자리를 하면서 저녁 늦게까지 어울리거나 그런데에는 흥미가 없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혼자 하러 들어갔다가 혼자 나올 수 있는 그림이나 혼자 하는 것에서 만족을 느낀다. 제가 외동아들로 오래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게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휘는 이번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속 역할 의상을 직접 했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고 의상팀과 의논을 많이 하긴 한다"며 "실제로 준호가 입고 나오는 록밴드가 그려진 티셔츠는 제가 실제로 집에서 자주 입고 있는 스타일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통 작품을 할 때는 의상 실장님하고 의논하고, 의논 후에 자유가 주어질 때는 제가 좀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며 "의상 실장님한테 맡길 때는 완전히 맡긴다"고 했다. 이동휘는 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는 제 자신이 패셔니스타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이어 앞서 영화 '극한직업' 영호 역이나 '국도극장' 기태 역을 언급하며 " 그 캐릭터는 형사고 고시생이기 때문에 옷을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다. 굉장히 편하게 입어야 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형사는 눈에 띄지 않게 입어야 한다"며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옷 수 자체를 줄이는 편이다. 2벌 정도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신경 써야 할 때도 있는데, 과시욕이 있거나 미팅이 많은 사람이거나 허세를 부리는 역할을 만났을 때는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쓴다"며 "무조건 역할에 맞게끔 해야 한다. 그것은 진리다"고 강조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동휘, 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를 담은 영화다. 이동휘는 영화에서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아영(정은채 분) 집에서 얹혀 사는 불량 남친 '준호'를 연기했다.
2월 8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이동휘는 3일 오후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감독 형슬우) 인터뷰에 나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동휘는 "제가 옷을 너무 좋아한다. 연기나 영화 말고는 옷에 미쳐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옷을 너무 좋아한다"며 "많은 분들이 옷을 좋아하셨는데, 그 분들 중 아직까지 쇼핑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별다른 취미가 없다. 술자리를 하면서 저녁 늦게까지 어울리거나 그런데에는 흥미가 없어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혼자 하러 들어갔다가 혼자 나올 수 있는 그림이나 혼자 하는 것에서 만족을 느낀다. 제가 외동아들로 오래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게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휘는 이번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속 역할 의상을 직접 했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고 의상팀과 의논을 많이 하긴 한다"며 "실제로 준호가 입고 나오는 록밴드가 그려진 티셔츠는 제가 실제로 집에서 자주 입고 있는 스타일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통 작품을 할 때는 의상 실장님하고 의논하고, 의논 후에 자유가 주어질 때는 제가 좀 자유롭게 하는 편이다"며 "의상 실장님한테 맡길 때는 완전히 맡긴다"고 했다. 이동휘는 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는 제 자신이 패셔니스타라고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이어 앞서 영화 '극한직업' 영호 역이나 '국도극장' 기태 역을 언급하며 " 그 캐릭터는 형사고 고시생이기 때문에 옷을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이다. 굉장히 편하게 입어야 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 형사는 눈에 띄지 않게 입어야 한다"며 "그럴 때는 절대적으로 옷 수 자체를 줄이는 편이다. 2벌 정도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로 신경 써야 할 때도 있는데, 과시욕이 있거나 미팅이 많은 사람이거나 허세를 부리는 역할을 만났을 때는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쓴다"며 "무조건 역할에 맞게끔 해야 한다. 그것은 진리다"고 강조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동휘, 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를 담은 영화다. 이동휘는 영화에서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아영(정은채 분) 집에서 얹혀 사는 불량 남친 '준호'를 연기했다.
2월 8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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