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서지혜와 정유민이 상상못한 행보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은강(서지혜)과 조은산(정유민) 자매가 각기 다른 파국을 이끌어내면서 귀추를 주목시켰다.
조은강은 고차원(이상우)을 향한 감춰왔던 욕망을 제대로 터트리며 결국 선을 넘어 뜨거운 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폭풍을 예감케 했던 상황. 조은산은 지남철(이성재)이 아내 고금아(김혜선)와 함께 있는 모습에 질투를 드러내며 “우리 들켜버려요”라는 위험한 속내를 고백했고, 끝내 지남철이 장인 고물상(윤주상)에게 발각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위태로움이 증폭됐다.
이와 관련 서지혜가 정유민의 오피스텔 캠핑장을 습격한 뒤 충격에 휩싸인 ‘팽팽한 자매 독대’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 중 조은강이 조은산의 뒤를 몰래 쫓아가 오피스텔 안에 만들어놓은 캠핑장을 목격하는 장면.
조은강은 텐트와 각종 집기로 꾸며진 실내를 둘러보며 말을 잇지 못하고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어 보인다. 조은강의 등장에 당황한 조은산은 애써 담담하게 감정을 억누르고는 언니를 달래려하지만 조은강은 참을 수 없어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바로 그 때 현관 쪽에서 소리가 나자 조은강-조은산이 동시에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린다. 갑자기 찾아온 인물은 누구일지, ‘자매 정면 대치’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조은강 혼자만의 복잡다단한 상황 뿐만 아니라 동생 조은산으로 인해 한층 더 파란만장하고 충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이번 주 ‘빨간 풍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 11회는 오는 28일(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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