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극도의 긴장 속 무대를 앞둔 송도현을 보며 "난 못 보낸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유소년부 데스매치는 박성온과 송도현이 맞붙었다. 박성온은 장민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쓴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 담담함 속 풍부한 감성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송도현은 무대에 등장할 때부터 긴장했다. 송도현은 자신의 순서가 되자 더욱 초조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장윤정은 "내 아들이 이렇게 잘해도 난 못 보낼 것 같다. 저렇게 애들 긴장하는 것 못 본다"고 속상해 했다.
그러나 송도현은 무대가 시작되자, 환한 미소와 함께 무대를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후 장윤정은 "두 친구의 무대를 보고 동물원에 가서 너무 화려한 공작새를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야생 꿩을 본 느낌이다. 저는 또래의 아이가 있다 보니까 도현이가 너무 긴장하는 게 보여서 도현이 표정만 봐도 울 것 같았다"며 "도현이가 저렇게 신나게 노래를 하는 걸 보고 오열할 뻔한 걸 참았다. 너무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방송인 도경완과 2013년 결혼, 슬하 연우-하영 1남1녀를 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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