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클럽 DJ가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DJ로 일하는 20대 사연자가 등장해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은데, 제 직업이 이래서 좀 쉽게 생각하더라. 남자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진지한 사랑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들에게 존중받지 못했다는 고민녀는 "썸남이 할머니가 편찮으시다고 제주도에 갔다"며 "그런데 양다리였다. 내 나이 21세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민녀는 "혹시 큰 돈 떼인 적 있냐"는 말에 "자잘하게 있다. 나중에 갚는다고 해서 결제해주면 잠수타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몇 번 데고 나니까 100프로 마음을 다 못 주겠다"고 고개를 떨궜다.
고민녀는 또 외국에서 스폰서 제안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 꿈을 지키기 위해 휘둘리지 않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고민녀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남자친구와 6개월을 사귀었다. 지금은 포기해서 데뷔 못 했던 사람"이라며 "가장 잘 맞았다. 둘다 처한 상황이 힘들어서 눈물로 이별했다"고 돌아봤다.
"친구들이 인연이 생겨 더 외로워졌다"는 고민녀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인간은 다 외롭다"면서 "혼술하지 마라"고 걱정하며 위로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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