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수정이 아들 제민이의 언어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강수정'에는 '강수정의 홍콩집을 소개합니다. 홍콩 랜선 집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강수정은 2008년 홍콩 금융 회사에 근무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홍콩의 대표적인 부촌 리펄스 베이에 거주 중이다.
강수정은 "우리 집을 드디어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식탁이 보이고 따뜻한 거실이 자리했다. 그 옆 발코니로 나가면 오션 뷰가 펼쳐졌다. 이어 편안한 소파를 지나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강수정은 "너무 미디어에 과대 포장돼서 공개하려니까 부끄러운데 이게 우리 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도 집이 좋아 보이나. 뷰만 좀 좋다. 그럼 뷰 먼저 자랑하겠다. 자랑할 게 이거밖에 없다. 바다가 보이는 리펄스 베이"라고 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그림을 좋아한다. 걸어놓으면 좀 있어 보이지 않나. 있어 보이는 게 많다. 그리고 제가 그릇을 좋아한다. 베네치아에서 산 거다. 손님 올 때만 내놓는다. 저희는 집에서 이케아 컵을 사용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꾸미는 데는 소질이 없고, 사는 데만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수로 해온 명품 H사의 그릇에 대해 "명품쟁이 같지만, 혼수를 세게 했다. 15년 전에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제민이의 방도 공개했다. 강수정은 "제민이는 한국어를 놓치면 안 된다. 한국어 만화책을 어마어마하게 샀다. 사주면 다 읽는다. '해리포터'는 영어 원서로 다 읽었다. 영어의 수준은 굉장히 높은데 '흔한 남매'를 사랑해서 그거 덕분에 한국어가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했다.
강수정은 "홍콩에서 자라니까 영어가 편하고 그다음에 한국어, 중국어를 잘한다. 한국어를 놓치지 않게 계속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민이 낳기 전에 여기 집을 보러 왔는데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제민이 낳고 좋아졌다. 77년생 저랑 동갑인 건물이 유지가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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