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SBS 8시뉴스는 지난 12일 라비의 병역 비리 의혹을 추가 보도했다.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자칭 '병역의 신' 구 모씨. 구 씨는 검찰에 자신의 고객 중 프로 스포츠 선수와 래퍼 등 유명인도 있다고 홍보했다. 배구선수 조재성이 거짓 뇌전증(간질)으로 병역을 면탈받은 대표적 인물.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지난해 5월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5개월 뒤 입대했다. 당시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동수사팀은 라비 역시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소속사는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합동수사팀은 추후 라비를 소환해 병역 비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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