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남다른 신고정신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3(꼬꼬무)'은 1984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상 초유의 인질극을 조명했다.

1984년 12월, 대형 식품회사 3사는 협박 편지를 받는데 3천만 원을 주지 않으면 해당 회사의 식품에 청산가리를 넣겠다는 것. 식품 회사들은 고민에 빠졌고, 경찰과 긴밀히 대처했다. 범인은 자신의 계좌에 들어있는 6천만 원 인출하러 갔지만, 지급 정지됐다는 사실을 알고 더 강도 높은 협박을 했다.

경찰은 범인의 편지 필적 분석을 통해 수사를 이어가지만 범인 검거에 번번히 실패했고, 공개수사로 돌리며 위험성을 알렸다.

그러던 중 한 명의 제보자가 나타났고, 그는 자신의 친구가 범인이라고 했다. 수사 결과 범인은 6통의 협박 편지를 보낸 것을 인정했으나, 실제로 과자에 탄산소다 등 유해물을 넣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범인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친구를 제보한 제보자는 3500만 원이라는 현상금을 수령했다.

장성규는 문빈에게 "(차)은우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물었다. 문빈은 "신고를 해야한다. 범인은 아니지만 친구랑 비슷하게 생긴 몽타준데 도덕적으로 해야할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이야기를 들은 소이현 역시 제보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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