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가 송중기에게 고가의 헤드폰을 선물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한가인, 재재, 정은지, 안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3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재방문한 재재는 지난 출연 이후 자신의 인지도에 변화가 왔다고 했다. 재재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을 꽉 채운 바쁜 스케줄을 자랑했다.
재재는 마블 배우들과 영어 인터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인터뷰 시간이 9분이었다. 통역까지 들어가면 시간이 줄어들어 며칠 동안 말도 안 되는 콩글리시까지 사용하며 프리토킹을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재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제75회 칸 영화제를 다녀온 이야기도 풀어놨다. 재재는 칸 영화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팝콘 모자 착용했다고 한다. 이에 실제로 탕웨이에게 사진 촬영 요청을 받기도 했단다. 재재는 "팝콘을 실제로 가져갔더니 비둘기처럼 팝콘을 다 가져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찬욱 감독 코스프레도 했던 재재는 "힘들 게 의상을 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드카펫에서 땀을 흘리고 있으니 박해일이 휴지도 건네주더라"며 박해일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재재는 스타들과 또 다른 일화도 털어놨다. 재재는 최근 송중기의 팬미팅에 MC로 참석했다. 재재는 "'이게 스타의 품격이구나' 느낀 순간이 있다"며 "송중기가 팬미팅이 끝나고 '제 거 사면서 같이 샀다'며 헤드폰을 선물해주셨다.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더라. 잘 쓰고 있다"면서 고마워했다.
재재는 자신을 가장 긴장하게 만들었던 게스트로 윤여정을 꼽았다. 재재는 "1970년대 출연작부터 조사해갔다. 인터뷰 끝나고 '좋았다'고 하시더라. 진심을 다하면 알아봐주신다는 걸 느꼈다. 그때 제가 조금 반복되는 루틴에 매너리즘에 빠질 뻔했는데, 마음을 다시 다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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