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람들' 스틸. / 사진제공=tvN STORY


김용건, 김수미, 남성진이 양동재, 조하나의 러브라인을 부추긴다.

9일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13화는 지난주 방영된 신년 스페셜에서 이어진다. 그리운 '전원 일기' 식구들의 전원 하우스 대거 방문으로 약 20여 년 만의 반가운 상봉 및 특급 수다와 시끌벅적 사랑이 넘치는 새해맞이 가족 잔치가 진행된다. 금동이 임호를 시작으로 금동 부인 남영 역의 조하나, 영남 역의 남성진, 쌍봉댁 이숙 외에 빨래터 부녀회장 섭이네 역의 김정, 숙이네 역의 김명희, 그리고 귀농한 엘리트 농업인 남수 역의 양동재, 그리고 일용이 박은수가 전원 하우스를 찾은 것. 김수미의 진두지휘 아래 다 함께 만두를 만들고 있는 중, 아낙네 삼총사 중 섭이네 역의 김정과, 숙이네 역의 김명희가 전원 하우스를 방문, 20년 만의 만남에 감동적인 해후를 나눈다. 김정과 김명희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보면서 "그립고 보고 싶었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흘렸다. 또한 마음과 정성이 가득한 선물들과 함께 '전원 일기' 촬영 당시 출연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가져왔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의 30대 시절 풋풋한 모습들을 다 같이 보면서 추억에 빠져들게 됐다.

귀농 농업인 남수 역의 양동재도 약 20년 만의 만남으로 전원 패밀리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오래간만의 근황을 묻던 중, 미혼이라는 사실을 들은 김수미가 "조하나도 결혼 안 했다"라며 적극 러브라인을 추진했다. 이에 남성진은 "타로점 볼 때 누가 보쌈해 간다는 점괘에 하나가 꽂혔다"며 한술 거들었다. 김용건도 양동재에게 "오늘 보쌈 한 번 해볼래"라 말했다. 김수미는 담요까지 건네줘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만든 만두를 먹으면서는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전원 일기' 촬영 때도 동네 큰 잔치가 없으면 이렇게 다같이 만날 일이 없었다며 거듭 반가움을 표하는 가족들. 김수미는 마치 일용 엄니 환갑잔치 같다며 기뻐했다. 김명희는 '전원 일기'에서 일용이 박은수 덕분에 자신이 숙이네 역할을 맡게 된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무한 감사를 전했다. 섭이네 김정은 촬영 당시 막걸리 4잔 원샷 했던 순간을 추억했다. 영남이 남성진 역시 극 중 경찰이라 머리 스타일을 바꿀 수 없었는데 염색한 후 촬영 때마다 검정 스프레이를 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그 외 회식 때마다 김용건이 홀연히 사라졌던 이유, 마을에서 이동 차량을 써야 하는 촬영의 깜짝 비밀, 쌍봉댁 이름에 대한 19금 루머의 진실 등 '전원 일기'의 다양하고 흥미진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대방출된다.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가족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결혼 후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에 대해서 남성진과 임호가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52년 결혼 생활한 김수미는 "남편이 한 달 동안 하와이 갔을 때 가장 행복했다"며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가장 고마웠던 적에 대해 남편이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눈물을 쏟게 했다.

'회장님네 사람들' 13화는 9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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