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자로 등장
사진=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중계 방송 캡처


송중기가 열애 인정 후 골든디스크어워즈로 첫 공식석상에 섰다.

지난 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열렸다.송중기는 음반 부문 대상 시상자로 홍정도 중앙일보·JTBC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송중기는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대면하는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관객의 함성 소리를 들은 송중기는 "많은 분께서 케이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였다는 게 감동이다. 많은 분들의 눈앞에서 확인하니 케이팝의 저력이 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인기를 언제 실감하냐는 질문에 송중기는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잘 마무리했다. 아시아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시청자들이 제 작품을 잘 봤다고, 좋다고 해주실 때마다 K-드라마를 많은 분들께서 마음 깊숙이 사랑해준다고 느낀다"고 답했다.이어 송중기는 홍 부사장과 함께 음반 부문 대상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을 호명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송중기의 열애 상대가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떠오른 인물은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송중기는 지난 10월 에이판 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에서 대상 수상 후 "사랑하는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언급한 '사랑하는 케이티'가 바로 해당 인물이라는 추측이다. '날라'는 그의 반려견 이름이고, '마야'와 '안테스'는 과거 케이티가 SNS에 공개한 바 있는 그의 반려견 이름인 것으로 확인돼 이런 추측이 설득력을 얻었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에 방문할 당시에도 여자친구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하는 과정에서 한 매체에 찍힌 영상 안에는 송중기가 한 여성을 에스코트하며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루즈핏 상의를 입고 있었고, 무엇보다 배 쪽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리고 이동했다. 이에 결혼설, 임신설 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만 송중기 측에 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전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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